SEC, Anthropic IPO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
원제: The SEC Should Block Anthropic's IPO to Protect the Public
왜 중요한가
AI 선도 기업의 IPO가 실제 부채 수준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을 경우, 일반 투자자 보호와 AI 산업 전반의 재무 투명성 기준 논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
AI 정책 연구자 Matt Scherer가 2026년 11월 2일 Anthropic의 IPO를 SEC가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nthropic은 11월 상장을 앞두고 등록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주석 공시에 따르면 비취소 지출 약정이 최소 5,820억 달러에 달하며, 총 계약 의무는 8,950억 달러에 이른다.
Anthropic은 2026년 11월 증시 데뷔를 목표로 IPO 등록 신고서를 제출했다. 표면적으로는 2026년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9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정된 등록 신고서의 주석을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드러난다.
Amazon, AMD, Broadcom, Google, Microsoft 등 5개 기업에 대한 비취소 지출 약정만 최소 5,8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계약으로, 대부분 2030년대까지 이어진다. 잔여 약정 3,000억 달러를 합산하면 총 계약 의무는 8,950억 달러에 달하며, 추가 인프라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연말에는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Scherer는 이러한 의무가 대차대조표에 직접 기재되지 않더라도 사실상 부채와 같다고 지적한다. 더 큰 문제는 수익성 전망이다. 2026년 3분기 실적은 여름 동안 매출 성장이 거의 멈췄음을 시사하며, 2026년 연간 재무 결과는 아직 공식 감사를 거치지 않아 신뢰도도 낮다. 수요 부진, AI 모델의 상품화로 인한 가격 경쟁, 높은 고정 비용이 동시에 마진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의무를 감당할 만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는 극히 어렵다는 것이 Scherer의 결론이다. 그는 상장이 강행될 경우 일반 투자자와 은퇴자들이 결국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