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 경제학 교수, 대규모 AI 부정행위 적발
원제: Professor denounces mass AI fraud on an exam at Brown
왜 중요한가
AI 기술의 확산으로 인한 학사 부정행위 문제가 미국 명문대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고등교육 기관의 학문적 신뢰성과 교육의 질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를 드러낸다.
브라운대학교의 경제학 교수 로베르토 세라노는 3월 중간고사에서 최소 50명 학생이 AI를 이용해 부정행위했다는 압도적 증거를 확보했다. 아이비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건으로, 교무진의 소극적 대응에 대학 차원의 심층 토론 필요성을 제기했다.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의 로베르토 세라노 교수(61세)는 자신이 담당한 ECON 1170 고급 수학경제학 과목의 3월 중간고사에서 최소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부정행위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운대학교뿐만 아니라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등 8개 명문 사립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 전체에서 알려진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세라노 교수는 학교 지도부에 사건을 보고했지만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 대학 총장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학장도 답변을 미루다가 학사 관리 위원회에 의뢰된 후에야 이를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인정했다. 세라노 교수는 이러한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인 세라노 교수는 브라운대학교에 34년간 재직해온 저명한 경제학자로, 게임이론을 시장 분석에 적용한 연구로 알려져 있다. 2024년 스페인 국왕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마드리드 컴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7세 때 망막 이영양증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라노 교수는 "학문의 자유와 무결성은 지켜야 할 가치이며, 교수진이 고등교육의 미래를 보호하는 전투에서 홀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며 "AI가 고등교육의 종말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상황의 심각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문제의 실제 규모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