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IPO 후 실권은 누구에게?
원제: Who’s really in charge at Anthropic after the IPO?
왜 중요한가
AI 안전 미션과 투자자 수익 사이의 균형을 제도화한 전례 없는 지배구조가 상장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업계 전체의 시선이 집중된다.
Anthropic이 IPO를 앞두고 공개한 지배구조에 따르면, 일반 주주는 이사회 구성 등 주요 의사결정에 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장기이익신탁(LTBT)이 이사회 다수를 선출·해임할 수 있는 Class T 주식을 보유하며, 7명의 공동창업자는 주주 의결권의 51%를 유지하는 특수 주식 클래스를 공동 소유한다.
2021년 설립된 AI 안전 전문 기업 Anthropic이 IPO를 준비하면서 복잡한 다중 지배구조를 공개했다. 핵심은 네 가지 층위로 구성된다.
첫째, Anthropic은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mpany) 지위를 보유해 이사회가 주주 이익만이 아닌 AI 안전이라는 공적 미션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도 주주 소송을 피할 수 있다.
둘째, 독립 패널인 장기이익신탁(Long-Term Benefit Trust, LTBT)이 이사회 다수를 선출·해임할 수 있는 Class T 주식을 보유한다. LTBT 의장은 글로벌 보건 전문가이자 전 GiveWell 상무이사 Neil Shah이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Ben Bernanke, 국가안보 전문가 Richard Fontaine, 하버드 물리학자 Christopher Stubbs가 참여한다. 현재 한 자리 공석은 기존 위원들이 직접 충원한다.
셋째, 7명의 공동창업자가 주주 의결권 50.1%를 행사하는 특수 주식 클래스를 공동 보유해 이사 3명을 선출할 수 있다. 창업자 간 과반 합의가 없을 때만 일반 주식 비율에 따라 의결권이 분산된다.
넷째, 이사회는 LTBT가 지명하는 '특정' 이사 1명의 임명·해임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결정권이 회사 직원 투표로 넘어간다.
현 이사회는 Anthropic 사장 Daniela Amodei가 의장을 맡고, CEO Dario Amodei(그녀의 남동생), Netflix 공동창업자 Reed Hastings, 전 Microsoft·GM CFO Christopher Liddell, Novartis CEO Vas Narasimhan, Spark Capital 파트너 Yasmin Razavi로 구성되며 한 자리가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