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국산 휴머노이드·로봇개·태양광 인버터 수입 금지
원제: US government bans new foreign-made humanoids, robot dogs, and solar inverters, citing risks to national security
왜 중요한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로봇·에너지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되며 공급망 재편과 신규 시장 진입 규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29일, 외국산 휴머노이드 로봇·로봇 개·태양광 인버터의 신규 수입을 국가 안보상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이유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조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기존 설치 기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FCC는 해외에서 제조된 해당 기기가 외국 정부에 의해 원격 제어되거나 감시 목적으로 이용되고,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국가 안보 위협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로, 2025년 전 세계 출하량은 약 1만 5,000대에 불과하다. 중국의 2대 로봇 제조사가 출하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가정용 태양광·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전력망에 연결하는 장치로 미국 가정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설치 기기는 이번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을 해킹해 데이터를 탈취하고, 대만 침공 등 군사적 목적에 대비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이번 조치는 TikTok 강제 매각, 외국산 라우터 금지, 중국 감시 장비 업체 Hikvision·Dahua 제재에 이어 미국이 대중국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AP통신을 통해 '중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9월 워싱턴 D.C. 국빈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