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caller, 인도 통신규제기관과 스팸방지 규칙 충돌

원제: Truecaller clashes with India’s telecom regulator over anti-spam rules

왜 중요한가

인도는 Truecaller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규제 결과에 따라 동사의 핵심 사업 모델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웨덴 발신자 확인 앱 Truecaller의 CEO Rishit Jhunjhunwala는 2026년 7월 8일(수), X를 통해 인도 통신규제기관 TRAI가 1400·1600 번호 시리즈의 스팸 표시를 금지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Truecaller의 월간 활성 사용자 5억 명 중 3억 5천만 명이 인도 사용자로, 해당 규제는 동사의 핵심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갈등은 인도 통신 당국이 2024년 도입한 번호 체계에서 비롯됐다. TRAI는 기업의 텔레마케팅 통화에 1400 시리즈, 서비스·거래 관련 통화에 1600 시리즈를 지정해 소비자가 정상적인 기업 통화를 식별하고 스팸·사기 전화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Jhunjhunwala CEO는 내부 데이터를 인용해 이 정책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개월간 Truecaller 사용자들은 1400 시리즈 수신 전화의 81%, 1600 시리즈의 79%를 무시했으며, 두 번호 시리즈에서 걸려온 통화 7,400만 건을 수동으로 차단했다. 특히 1600 시리즈에 대한 일일 차단 건수는 2025년 10월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Truecaller는 해당 번호를 스팸으로 표시하지 못하는 대신, 다수의 사용자가 차단한 번호에 '자주 차단됨(Frequently Blocked)' 배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공개 비판은 인도 경제지 Economic Times가 TRAI가 정보기술법(IT Act)에 근거해 Truecaller, Hiya, Whoscall 등 발신자 확인 앱이 지정 번호를 스팸으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 권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TRAI 및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한편, 인도 통신부는 전년도에 210만 건 이상의 사기 휴대폰 번호를 차단하고 10만 개 이상의 법인을 제재했다고 밝혀 스팸·사기 통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

출처

techcrunch.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