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log Z80 프로세서 출시 50주년
원제: The Zilog Z80 has turned 50
왜 중요한가
Z80의 50주년은 현대 x86 아키텍처의 뿌리가 된 8비트 컴퓨팅 생태계의 기술적 기원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다.
1976년 7월 공식 출시된 Zilog Z80 8비트 프로세서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Intel 8080·8085와 바이너리 호환성을 유지하며 CP/M 및 Microsoft BASIC의 사실상 표준 소프트웨어 생태계 형성에 기여했고, GameBoy용 Sharp LR35902 등 수많은 파생 아키텍처를 낳았으며, 산업용으로는 약 2년 전까지 생산이 지속됐다.
Zilog Z80은 1976년 7월에 공식 출시된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Z80은 Intel 8080 및 8085와 바이너리 호환성을 갖추어 8비트 마이크로컴퓨터의 사실상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 역할을 했으며, CP/M 운영체제와 Microsoft BASIC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Z80은 이후 다양한 클론 및 파생 아키텍처를 낳았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오리지널 GameBoy에 탑재된 Sharp LR35902다. Zilog 자체는 16비트·32비트 파생 아키텍처 개발을 중단하고 Z80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파이프라인 방식의 고클럭 eZ80 등 변형 제품에 집중하며 산업용 시장을 지속 공략했으며, 최종 단종은 불과 2년 전에야 이루어졌다.
Z80의 역사적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Computer Terminal Corporation(CTC)의 Datapoint 2200까지 연결된다. CTC는 TTL 칩으로 구성된 8비트 프로세서를 단일 칩으로 통합하기 위해 Texas Instruments와 Intel 두 회사에 개발을 의뢰했으나, 양사 모두 납기를 맞추지 못했다. Intel이 완성한 칩은 내부 명칭 1201로 불렸으며, 이후 8008로 발전하고 8080, 그리고 Z80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형성했다.
한편 Zilog의 Z80 개발 과정은 Computer History Museum의 구술 역사 패널을 통해 당시 개발자들의 증언으로도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