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풍이 기업의 의사결정을 망가뜨린다

원제: AI Mania Is Eviscerating Global Decision-Making

왜 중요한가

기업 AI 투자의 실제 성과에 대한 현장 관찰 보고로, 업계 전반의 AI 도입 전략과 투자 효율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컨설턴트 Ludicity가 2026년 7월 18일 공개한 에세이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직간접으로 관찰한 모든 기업 AI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Fortune 500 기업 임원을 포함한 약 300명과의 면담 경험을 근거로, 이사회·경영진·직원·벤더 등 대부분의 이해관계자가 AI 프로젝트 실패를 은폐하는 구조적 유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HashiCorp 및 Ghostty로 알려진 Mitchell Hashimoto의 발언을 인용하며 시작되는 이 에세이는, 현재 많은 기업이 'AI 심리적 광기(AI psychosis)'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자사 영업과 기술 업무를 직접 담당하며 관찰한 결과, 관여하거나 간접 목격한 AI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0%라고 밝혔다. 실패 원인으로는 AI 기술 자체의 한계뿐 아니라,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전반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저자에 따르면, 상장 기업 다수가 실제로는 Microsoft Copilot 라이선스 구매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도 AI 생산성 향상 성과를 대외에 발표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회, 경영진, 직원, 벤더, 컨설턴트 등 거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AI 프로젝트의 실패를 숨기거나 왜곡할 유인을 가지고 있어, 실제 성과를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에세이를 검토한 편집자 중 한 명도 자신이 속한 부서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관련 제품으로 피벗했으나 실제 사용자가 10명에 불과했고, 이후 다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했다.

저자는 민간·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책임 있는 위치의 인물들이 명확한 계획 없이 현상 유지에만 급급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 글의 목적이 혼란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현장 종사자들에게 "당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출처

ludic.mataroa.blog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