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Home 스피커, 몰래 3TB 데이터 소모
원제: The Google Home Speaker Has Been Secretly Eating My Wi-Fi Data
왜 중요한가
스마트홈 기기의 백그라운드 데이터 소모 문제는 고정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비용 피해를 줄 수 있어 업계 전반의 투명성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2026년 10월 Google Home 스피커 일부 기기가 서버 설정 오류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복 다운로드해 수 테라바이트의 Wi-Fi 데이터를 소모한 사실이 Reddit 제보와 WIRED 취재로 확인됐다. Google은 해당 버그를 인지하고 수정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Reddit 사용자 한 명이 자신의 Google Home 스피커가 2주 만에 3TB의 데이터를 소모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9to5Google이 이 게시물을 보도했고, WIRED 기자도 자신의 기기를 확인한 결과 10일간 487GB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집 전체 나머지 기기의 합산 사용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Google 대변인은 WIRED에 "서버 설정 오류로 일부 Google Home 스피커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복 다운로드했다. 문제는 현재 해결됐다"고 밝혔다. 모든 기기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며, Google Gemini 기반 스마트 스피커 라인업이 주된 영향을 받았다.
이 사태를 계기로 WIRED 기자가 가정 내 기기별 데이터 사용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적인 이상 징후도 드러났다. Ring 연기 감지기 하나만 설치된 상태인데 Amazon 관련 기기가 일주일에 22GB를 사용했고,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워치로 추정되는 'WATCH'라는 기기도 21GB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사용량 모니터링에는 Asus 라우터의 Traffic Analyzer 기능이 무료로 활용 가능하며, Eero 등 일부 메시 시스템은 상세 분석 기능을 유료 구독으로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