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Epic 속도 경쟁서 24시간 만에 역전
원제: Steam Client Is Now Faster Than Epic's New Vibe Coded Launcher
왜 중요한가
PC 게임 플랫폼 1·2위 간 성능 경쟁이 재점화되며, AI 보조 개발의 실효성과 한계가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2026년 10월 15일, Valve는 Steam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배포해 콜드 부팅 시간을 5.23초로 단축했다. 하루 전 Epic Games가 속도를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며 출시한 'Vibe Coded' 신규 런처(5.47초)를 단 24시간 만에 추월한 결과다.
Epic Games는 10월 14일 AI 보조 개발 방식('Vibe Coding')으로 제작한 Epic Games Launcher V2 프리뷰를 공개하며, 느리기로 악명 높았던 기존 클라이언트 대비 빠른 속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Steam의 느린 로딩 속도를 직접 겨냥한 마케팅이었다.
그러나 불과 24시간 후 Valve가 조용히 패치를 배포했다. 커뮤니티 벤치마크 테스트(출처: Reddit 사용자 u/rustenico) 기준으로 Steam 클라이언트의 콜드 부팅 시간은 5.23초로, Epic V2의 5.47초보다 빨라졌다. 트레이 복원 속도는 Epic이 0.36초로 Steam(0.42초)보다 앞섰지만, 핵심 마케팅 지표였던 시작 속도 비교에서는 Valve가 역전에 성공했다.
Steam은 수십 년된 모듈형 CEF 아키텍처 최적화로 이를 달성했다. 반면 Epic V2는 여전히 커뮤니티 포럼, 사용자 리뷰, 가이드, 스크린샷 공유, 마켓플레이스, 컨트롤러 리매핑, Remote Play, Steam Workshop에 해당하는 모드 허브, 가족 라이브러리 공유 등 Steam이 수년간 쌓아온 핵심 기능 대부분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AI 코딩 방식으로 개발된 신규 런처에서 다수의 버그가 발견됐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