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CEO "자율주행이 차량 디자인 혁신"
원제: Rivian’s CEO says autonomy will enable ‘dramatically different’ vehicle designs
왜 중요한가
자율주행 기반 신규 폼팩터 경쟁이 본격화되면 EV 시장 판도와 차량 설계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Rivian의 창업자 겸 CEO RJ Scaringe는 2026년 10월 TechCrunch Disrupt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생산 중인 SUV·트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형태의 차량 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Rivian은 단기 수익성 달성을 늦추더라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방침이다.
Scaringe CEO는 인터뷰에서 "R2, R3를 넘어 개인 소유 자율주행 차량의 폼팩터를 상상하기 시작하면 정말 흥미로워진다. 완전히 다른 디자인 기회와 경험이 열린다"며 "앞으로 10년간 교통 분야가 어떻게 바뀔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이 차량 디자인을 바꿀 것이라는 구상 자체는 새롭지 않다. 약 10년 전 Mercedes-Benz의 포드형 포드 콘셉트, Toyota의 '바퀴 달린 방', Hyundai의 다리 달린 자동차 등 다양한 개념이 제시됐지만, 자율주행 기술 개발 지연과 제조·판매의 현실적 벽에 막혀 콘셉트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Scaringe의 이번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가 실제로 운행 중이며, 전기차 모터·배터리 부품 비용도 대폭 낮아졌다. Tesla, Rivian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도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Rivian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회사는 현재 R2 SUV의 양산 규모 확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수년간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도 몇 년 전 개발 접근법을 전면 재정비한 이후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