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chmark, 투자 광풍 속 '느린 속도' 고수

원제: No agenda, no rush, no leaving San Francisco: Benchmark’s partners on investing in a frenzied market

왜 중요한가

AI 투자 열풍으로 메가펀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규모 집중 투자 모델의 생존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벤처 투자사 Benchmark는 2026년 10월 TechCrunch Disrupt에서 파트너 5명이 한 무대에 올라, 올여름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 신규 펀드 이후에도 파트너당 연 2~3건의 투자 원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1년 역사상 두 번째로 대형 펀드를 조성했음에도 속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Benchmark는 이번 여름 핵심 펀드와 성장 펀드를 합쳐 총 20억 달러를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펀드는 20년간 5억 달러 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파트너 Peter Fenton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조정하지 않은 것이 전술적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성장 펀드에 대해 Fenton은 '초기 단계 집중이라는 제약 때문에 과거에는 10배에서 1,000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집중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4~8개 투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1~2개 투자가 전체 수익의 90%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경쟁사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Benchmark는 월요일 파트너 미팅에 '별도 안건 없음'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당 연 2~3건, 창업자와 10~15년을 함께하는 방식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 사이 파트너 구성이 바뀌어 기존 4명 중 3명이 떠났으며, Founders Fund·Bond·Kleiner Perkins 출신인 Ev Randall이 지난해 말 합류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X발 히스테리의 산물'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출처

techcrunch.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