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브라질 법원 명령 무시 의혹
원제: Meta Ignores Brazilian Court Order to End Bolsonaro Favoritism
왜 중요한가
선거 국면에서 AI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정치적 편향 여부가 사법 판단 대상이 된 첫 사례로, 빅테크 플랫폼 규제의 실효성 논의에 직접 영향을 준다.
브라질 시민단체 Sleeping Giants Brasil과 CTRL+Z가 2026년 10월 19일 브라질 고등선거법원(TSE)에 새 증거를 제출했다. Meta의 Instagram·WhatsApp·Meta AI가 룰라 대통령을 부정적 콘텐츠와 연결하고 플라비우 볼소나루 후보를 우선 노출한다는 내용이다. 법원이 이미 하루 50만 헤알(약 9만9000달러) 벌금을 부과한 상태에서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단체들은 주장한다.
두 단체는 고등선거법원 마르코 아우렐리우 벨리제 판사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며 24시간 내 시정 조치, Meta의 검색 결과 및 AI 답변 생성 방식 공개, 기존 벌금 집행을 요청했다. 폴랴 데 상파울루의 기자 모니카 베르가무가 해당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단체들이 제시한 사례는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째, WhatsApp에서 'brasil'로 GIF를 검색하면 세 개의 별도 계정 모두에서 플라비우 볼소나루의 이미지가 첫 번째 결과로 나타났다. Instagram에서도 같은 검색어에 상위 세 이미지가 모두 볼소나루였으며, 룰라는 사진 없이 이름만 등장했다. 둘째, WhatsApp에서 '라드롱(ladrão·도둑)'을 검색하자 죄수복을 입은 룰라 풍자 이미지와 '노동당 지지는 정신병'이라는 메시지가 반환됐다. 셋째, Instagram 해시태그 검색에서 'lula'를 입력하면 '#lulaladrão'이 첫 번째 제안으로 나왔지만, 'bolsonaro'를 입력하면 비판적 해시태그 '#bolsonaronuncamais'는 맨 뒤에 배치됐다.
두 단체는 플랫폼이 두 후보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명이 아닌 조사 요청임을 명시했다. Meta는 법원이 이미 동등 조건 보장을 명령했음에도 현재까지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