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터리 스타트업이 중국 거인에 도전
원제: Meet the Battery Startup Taking on China’s Giants
왜 중요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은 중국이 장악한 배터리 공급망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만의 배터리 스타트업 ProLogium이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2026년 2월 프랑스 덩케르크에 기가팩토리를 착공했으며 지방정부로부터 15억 유로 보조금을 받았다. 5월에는 미국 SPAC 기업 TDAC와 합병해 38억 달러 가치로 Nasdaq 상장을 발표했다.
현재 리튬 배터리 시장은 BYD, CATL 등 중국 기업이 지배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 납품되는 배터리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의 Northvolt처럼 중국과 경쟁을 시도한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가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기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데, 이는 누출·기화·발화 위험이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를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전성과 출력, 저온 내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실험실에서는 구현됐지만 대량생산이 어렵고 비용이 높아 상용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ProLogium의 창업자 겸 CEO인 Vincent Yang은 소재과학 박사 출신으로 배터리 연구·제조 경력 20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초 발표한 4세대 전고체 배터리 제품은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프랑스 덩케르크 기가팩토리는 2월에 착공했으며, 5월에는 Nasdaq 상장을 위한 SPAC 합병을 발표했다.
Yang CEO는 "세계 최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기업들에게도 이 기술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ProLogium은 중국 내 공장이 없다는 점을 지정학적 측면에서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중국 기술 의존을 줄이려는 글로벌 추세가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