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ware 사용자 90%, 라이선스 비용에 대안 탐색
원제: Licensing costs driving 90 percent of VMware users to explore options: Survey
왜 중요한가
단일 벤더 종속 리스크가 가시화되면서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6년 10월 6일, Rimini Street가 전 세계 VMware 사용자 3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6 IT 가상화 조사'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90%가 높아진 라이선스 비용을 이유로 VMware 대안을 검토 중이며, 54%는 Broadcom의 영구 라이선스 지원 종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Broadcom의 VMware 인수 이후 고객 이탈 압박이 수치로 확인됐다. Rimini Street가 서드파티 리서치 업체 Unisphere Research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관의 73%가 가상화 로드맵 결정 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Broadcom 인수 후 VMware 비용이 최대 1,000% 급등했다는 사례가 보고됐고, 100~300% 인상을 경험한 기업도 다수다. 영구 라이선스 지원 종료는 전통적인 구매 방식에 의존해온 기업에 직격탄이 됐다.
대안 탐색을 가로막는 장벽도 뚜렷했다. 운영 복잡성(40%), 멀티 벤더 관리 부담(38%), 보안 공격 표면 확대(37%), 팀 기술 요건 충족(37%) 순으로 장애물이 지목됐다. Rimini는 "조직들이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줄이고 불필요한 혼란을 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응답 기관의 60%는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략을 검토 중이며, 47%는 하이퍼바이저와 컨테이너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VMware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Cloud Foundation으로 자산을 이전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48%에 달했다.
Gartner의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 Tony Harvey는 Ars Technica에 "많은 고객이 이번 상황을 단일 벤더 의존도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Rimini Street 자체가 VMware 서드파티 지원 판매사라는 점에서 조사 결과 해석 시 이해관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