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leDB, ACID 주장과 달리 96개 결함 발견

원제: Jepsen: ParticleDB 1.1.4

왜 중요한가

AI 워크로드용 DB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ACID 보장을 내세운 신생 데이터베이스의 실제 안전성 수준이 공개 검증으로 드러난 사례로 업계 신뢰 기준에 시사점을 준다.

분산 시스템 안전성 검증 전문가 Kyle Kingsbury의 Jepsen이 2026년 10월 31일 AI 워크로드용 데이터베이스 ParticleDB 1.1.4~1.1.18.11.rc-22 버전을 테스트한 결과, "Full ACID" 보장 주장과 달리 데이터 손실·데드락·행 삭제 불가 등 총 96개 결함을 발견했다고 보고서를 공개했다.

Jepsen은 ParticleDB 개발사 Orkes의 의뢰를 받아 AI 에이전트 및 애플리케이션 특화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 ParticleDB를 검증했다. ParticleDB는 트랜잭션 SQL, 키-값 저장소, 벡터 검색, 실시간 분석을 단일 엔진으로 통합하며 Rust로 작성됐다. Orkes 측은 Postgres 대비 수 배 빠르면서도 동일한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해 왔다.

발견된 96개 결함은 단순 크래시·데드락·데이터 손실부터, 삭제가 불가능한 반쯤 보이는 행(partially-invisible rows), `WHERE 4 = 5` 조건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 삭제된 테이블이 변형된 형태로 부활하는 현상, 문자열이 정수로 바뀌는 타입 오류 등 기이한 사례까지 다양하다.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결함이 단일 서버, 단일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별도 장애 주입 없이도 재현됐다는 것이다.

버전 1.1.18.11.rc-22 기준으로 96개 중 86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이나, 기본 트랜잭션 모드인 `occ`에서 커밋된 쓰기가 정상 운영 중에도 유실되는 문제가 지속됐다. 가장 강력한 격리 수준인 `serializable` 설정에서도 내부 이상 현상(internal anomalies)과 Lost Update가 허용됐다. Orkes는 이후 1.1.19-rc.13을 출시하며 남은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만, Jepsen은 해당 버전은 검증하지 않았다. 또한 ParticleDB 홈페이지가 TLA+ 증명을 공식화했다고 기재했으나, 협업 기간 동안 실제 TLA+ 명세는 제공되지 않았다.

출처

jepsen.io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