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툴 Artex 800개 무방비 노출
원제: Hundreds of Artex AI hacking tools found publicly exposed to the web
왜 중요한가
오픈소스 AI 해킹 도구가 무방비 상태로 대규모 노출돼 사이버 공격 임계점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안 연구기업 Censys가 2026년 11월 6일 중국산 오픈소스 AI 자율 침투 테스트 도구 Artex의 인터넷 공개 배포본 800개 이상을 발견했다. 비밀번호 없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상태였으며, Artex는 7월 공개 이후 한국 금융권 및 ConnectWise 대상 공격 등 다수 사이버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Censys의 주요 보안 연구원 Silas Cutler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인터넷에 무방비 노출된 Artex 배포본 800개 이상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Artex는 취약점 탐색부터 데이터 탈취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해킹 도구로, Microsoft는 이를 "정찰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거의 인간 개입 없이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Cutler는 모든 노출 사례가 악의적 목적인 것은 아니며 상당수가 허가된 테스터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rtex는 인터넷 노출을 요구하지 않는 소프트웨어임에도 수백 개가 공개 접근 가능 상태로 방치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노출된 시스템에는 피해자 네트워크에 지속 접근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임플란트(은닉 악성 소프트웨어) 등 공격 도구도 포함돼 있었다.
CrowdStrike는 2026년 9월 한국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에 Artex가 사용됐음을 중국어 사용 해커와 연관 지어 규명했다. 해당 해커는 Artex 인스턴스를 오픈 디렉터리 형태로 방치했으며, Censys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인스턴스는 수개월간 공개 노출돼 있었고 한국 은행권 외 결제·게임 기업까지 추가 공격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IT 지원 기업 ConnectWise가 Artex를 활용한 중국 연계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Microsoft에 따르면 해커들은 Artex를 이용해 고객사 클라우드 환경에 침투한 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탈취했다. Artex는 Anthropic·OpenAI의 고급 사이버보안 AI 모델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