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Hide My Email 기능 변경으로 익명성 약화 계획
원제: Apple plans to change its Hide My Email privacy feature that could make it less effective
왜 중요한가
Apple의 프라이버시 기능 약화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추세와 배치되며, 정부 감시 확대 속에서 사용자 익명성 보장 능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프라이버시 정책 방향을 시사한다.
Apple은 iCloud+ 사용자의 익명 이메일 주소를 @icloud.com에서 @private.icloud.com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변경으로 앱과 웹사이트가 익명 주소를 더 쉽게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게 되어, Hide My Email 기능의 실질적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의 Hide My Email은 iCloud+ 구독자가 실제 이메일 주소를 노출하지 않고 온라인 계정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프라이버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익명으로 생성된 이메일 주소를 @icloud.com 도메인 아래 발급하며, 메시지는 사용자의 실제 이메일로 자동 전달된다.
Apple이 6월 16일 개발자에게 보낸 공지에 따르면, 향후 몇 주 내 익명 생성 이메일을 @private.icloud.com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주소는 계속 작동하며 메일 전달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경의 핵심 문제는 앱과 웹사이트가 @private.icloud.com 주소를 보고 익명 계정임을 즉시 파악하고 가입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icloud.com 도메인이 일반 Apple 사용자와 구분되지 않아 익명성이 유지됐다.
Reddit의 Apple 사용자들은 이 변경이 서비스 활용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Apple은 변경 이유에 대해 공식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본지는 올해 초 Trump 행정부가 익명 계정을 추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Apple이 Hide My Email로 생성된 익명 주소 사용자의 실제 계정 정보를 FBI 국장 Kash Patel의 여자친구에게 보낸 위협 이메일 관련 소환장에 응해 제출했음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