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Mac 앱 취약점, 해커에 채팅 기록 노출 위험
원제: A Flaw in ChatGPT’s Mac App Could Have Let Hackers Grab Sensitive Data
왜 중요한가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깊숙이 접근하는 구조가 보편화되면서, AI 앱 자체가 고가치 공격 표적이 되는 새로운 보안 위협 패턴을 보여준 사례다.
보안 연구기관 Objective-See Foundation이 OpenAI의 macOS용 ChatGPT 앱에서 공격자가 채팅 기록과 브라우저 세션 등 민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다. OpenAI는 2026년 9월 25일 시스템 변경 이력에서 이를 공식 인정하고 패치를 완료했다.
Objective-See Foundation의 macOS 보안 연구자 Patrick Wardle이 발견한 이번 취약점은 ChatGPT macOS 앱 내부 컴포넌트 간 통신 구조의 허점을 이용한다. ChatGPT 앱은 각 구성 요소가 디지털 서명을 상호 검증해 신뢰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요청의 부모·조부모 프로세스까지 3단계로 서명을 확인한다.
그러나 앱 내에 신뢰된 스크립트 인터프리터가 존재했고, 이 인터프리터가 외부의 비인가 스크립트를 수락할 수 있었다. 공격자는 스크립트 인터프리터를 세 번 연속 호출하는 방식으로 3단계 서명 검증을 우회한 뒤, 악성 스크립트를 ChatGPT 메인 프로세스에 주입할 수 있었다. Wardle은 약 12줄의 코드만으로 개념 증명(PoC)을 완성했으며 "믿기 어려울 만큼 간단한 익스플로잇"이라고 평가했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피해자 기기의 전체 채팅 기록 열람은 물론, ChatGPT를 통해 브라우저 접근 등 민감한 명령을 OpenAI 소프트웨어가 정상 발행한 것처럼 실행시킬 수 있다. 단, 공격자가 사전에 대상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OpenAI 대변인 Shane Bauer는 WIRED에 "보안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지만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Wardle은 오는 11월 Apple 보안 콘퍼런스 Objective by the Sea에서 여러 AI macOS 앱의 취약점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