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군인 기기의 광고 추적 기능 비활성화
원제: US military disabled ad tracking on troops’ devices following reports of targeted attacks
왜 중요한가
군사 작전 보안과 상업용 위치 데이터 유통의 위험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한 첫 사례로, 데이터 브로커 규제 논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방부는 2026년, 적대 세력의 위치 기반 공격으로부터 군인을 보호하기 위해 미 육군·공군·해군·해병대·특수작전사령부의 지급 기기에서 광고 추적(Advertising ID)을 비활성화했다고 Ron Wyden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확인됐다. 공군은 7월에 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방부는 정부 지급 스마트폰(iPhone·Android) 및 연방 군사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관리되는 Windows 컴퓨터 전반에 걸쳐 광고 추적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이 사실은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Ron Wyden 의원이 공개한 서한을 통해 알려졌으며, Reuters가 처음 보도했다.
조치의 배경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외국 적대 세력이 중동 주둔 미군 병사들의 위치 정보를 상업적으로 구매해 표적 공격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 스마트폰 앱이 수집하는 위치 데이터는 제3자 기업 및 데이터 브로커를 통해 상업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 추적 ID를 비활성화하면 개인 식별이 어려워지고 위치 데이터가 다른 익명 데이터에 섞여 특정이 불가능해진다.
Wyden 의원은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군 기지에 반입되는 군인 및 계약직 직원의 개인 기기는 여전히 보호받지 못해 부대원과 시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정보기관과 FBI가 영장 없이 이 같은 위치 데이터를 구매해 감시 및 정보 수집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