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truck 단종, EV 시장엔 호재
원제: The Cybertruck’s Death Is Actually Great News for EVs
왜 중요한가
대형 EV 연속 단종과 소형 EV 증가는 미국 전기차 보급 확대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Tesla가 2027년 Cybertruck 생산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23kWh·730kg 배터리를 탑재한 대형 전기 트럭은 판매 부진과 잇단 리콜로 고전했으며, Ford F-150 Lightning에 이어 1년 내 대형 EV 두 모델이 연속 단종되면서 소형 EV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Tesla는 텍사스 Gigafactory에서 Cybertruck 생산을 내년 종료할 예정이다. Elon Musk의 논란 행보와 차량 디자인에 대한 반감, 복수의 리콜이 판매 부진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ybertruck의 배터리 용량은 123kWh, 무게는 약 726kg으로 차량 전체 무게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Ford가 지난해 말 단종한 F-150 Lightning의 배터리(98~131kWh)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처럼 1년 사이 대형 전기 트럭 두 모델이 잇달아 단종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소형 EV 출시를 잇달아 예고하고 있다. Ford는 내년 3만 달러 미만의 소형 전기 픽업 Fathom을 출시할 계획이며, 스타트업 Slate는 2만 5,000달러 이하 베이스 모델의 소형 전기 픽업을 선보인다. Rivian의 R2 SUV는 88kWh 배터리로 플래그십 R1S보다 작고, 더 슬림한 R3도 예고된 상태다.
물론 대형 EV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Kia EV9과 Rivian R1S는 미국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든다. 그러나 나머지 상위권 모델 대부분은 크로스오버·세단·중형 SUV다. 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재 신형 EV 평균 거래 가격은 5만 5,800달러에 달한다. 배터리가 EV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만큼, 소형화는 가격 인하의 핵심 경로다. 소형 EV 확산은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안전과 배터리 공급망 효율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