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AI 슈퍼 PAC, 수천만 달러 네바다 유령회사에 투입

원제: The Biggest Pro-AI Super PAC Network Has Poured Millions Into Nevada Shell Companies

왜 중요한가

AI 업계가 선거자금 정치에 깊이 개입하는 구조가 드러나면서, 향후 AI 규제 입법 과정의 투명성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친AI 슈퍼 PAC 네트워크 'Leading the Future'가 네바다주 쇼핑몰 사서함에 등록된 유령회사 4곳에 수천만 달러를 지출한 사실이 연방 선거자금 기록 검토를 통해 드러났다. 선거 감시단체 Campaign Legal Center는 2026년 5월 FEC에 연방법 위반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실리콘밸리 대형 AI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Leading the Future PAC'은 산하 슈퍼 PAC 네트워크를 통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1억 4,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 네트워크는 여야를 막론하고 'AI 혁신 정책 의제'를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IRED가 연방 선거자금 기록을 검토한 결과, 네트워크 산하 Think Big PAC은 2025년 이후 네바다주 Sparks 쇼핑몰 사서함에만 존재하는 'Lantern Production Consultants LLC'에 약 2,000만 달러를 지급했다. 해당 법인은 여론조사·디지털 광고·리서치·전략 등 광범위한 서비스 명목으로 대금을 수령했으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다.

또 다른 산하 PAC인 American Mission은 Reno 쇼핑몰 우편함 주소를 쓰는 'Summit Ridge Media Group LLC'에 2025년 12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300만 달러를 지급했다. 'Blue Horizon Compliance Consultants'는 Reno의 Staples 매장 주소를, 'Prusik Partners LLC'는 Henderson 쇼핑몰 내 카이로프랙틱 센터와 같은 건물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Campaign Legal Center의 수석 법률고문 Shanna Ports는 "이는 돈이 어디로 가는지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들 유령회사가 연방선거운동법(FECA)상 실제 수혜자 공개 의무를 위반했다고 FEC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Leading the Future 대변인 Jesse Hunt는 "모든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는 메시지가 통하는 것을 두려워한 경쟁 단체들의 관심 끌기용 전술"이라고 반박했다.

출처

wired.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