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장 "AI 규제, 영국이 주도해야"
원제: Microsoft president says UK is best placed to drive AI regulation
왜 중요한가
Microsoft가 공개적으로 자율규제 한계를 인정하고 제도적 규제를 촉구한 것은 업계 판도 변화의 신호로 주목된다.
Microsoft 사장 Brad Smith가 2026년 10월 BBC 팟캐스트에서 영국이 AI 글로벌 안전 규제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유·세탁기보다 AI 규제가 느슨하다고 지적하며, 자발적 자율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Smith는 AI를 "무기이자 도구"로 규정하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심각해진 지금이 글로벌 안전 규칙 수립의 적기라고 밝혔다. 미국이나 EU 대신 영국을 지목한 이유로는 2023년 출범한 영국의 AI Security Institute(AISI)를 들었다. AISI는 미국 주요 AI 연구소의 모델을 배포 전에 먼저 테스트하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안전 테스트 분야에서 빠르게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최근 Trump 대통령이 AISI를 "글로벌리스트" 조직으로 지목하며 Anthropic·OpenAI에 영국 테스터에게 신규 모델을 제공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AISI는 이번 주 최신 모델에 대한 접근 및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공식 확인했다. Smith는 "워싱턴 D.C.에서는 런던을 브뤼셀처럼 보지 않는다"며, 이것이 영국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Trump는 지난달 OpenAI, Anthropic, Nvidia, AMD, SpaceX, Meta, Google 등 주요 빅테크 CEO를 백악관에 초청해 AI 안전을 논의하고, 외부 감사기관과 협력하겠다는 "도덕적 구속력"의 문서에 서명했다. Smith는 이를 "좋은 출발"이라면서도 자발적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책임감 있는 기업만 따를 것"이라며, 진짜 위협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 안전 규칙으로 ▲AI 에이전트 침해 시 의무 통지 ▲외부 평가 기관의 사전 승인 ▲인간 통제 상실 시 작동을 멈추는 킬 스위치 도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