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붐, 공업 피해 도시와 충돌
원제: The AI data center boom is colliding with cities scarred by big industry
왜 중요한가
AI 인프라 확장이 환경정의 문제와 정면충돌하면서 향후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및 규제 논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 주민과 기업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그레이스 페리 지역에서는 환경단체 Philly Thrive가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을 요구하며 시청 앞 집회를 개최. 주민들은 과거 정유공장 가동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근거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그레이스 페리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Shawmar Pitts는 2019년 폭발 사고로 폐쇄된 동부 최대 규모 정유공장 인근에서 성장했다. 어머니, 형제, 이웃 모두 만성 질환을 앓았지만, 2018년 환경정의 단체 Philly Thrive를 통해 정유공장과의 연관성을 처음 인식했다고 밝혔다. 현재 Philly Thrive의 공동 관리이사를 맡은 Pitts는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 운동을 이끌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아직 공식 건설 제안은 없지만 두 곳의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북동부 필라델피아 지역과 Pitts가 거주하는 그레이스 페리 지역이 해당된다. 9월 15일 시청 앞 집회에서 Philly Thrive 이사회 의장 Sonya Sanders는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는다. 오염도, 소음도, 일자리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Sanders의 남편은 2020년 희귀 골암으로 사망했으며, 그녀는 정유공장 배출 물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기업 측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약속하지만,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우려하는 미국 주민 다수는 이 논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유사한 반발은 필라델피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자원이 한정된 지역사회, 특히 과거 대형 산업의 피해를 경험한 지역에서 저항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