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Roadster 2 공개 행사 또 연기
원제: Tesla delays Roadster 2 event again due to bad weather
왜 중요한가
수년째 지연된 Roadster 공개는 Tesla의 신차 개발 역량과 Musk 발언의 신뢰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직결된다.
Tesla가 2026년 9월 28일 기상 악화를 이유로 10월 1일 텍사스 웨이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2세대 Roadster 공개 행사를 10월 15일로 재차 연기했다. Tesla는 X에 "야외에서만 진행 가능한 행사인 만큼 기상 전문가들과 협의 끝에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Tesla는 SpaceX의 냉가스 추진기(cold gas thruster)를 탑재해 차량이 일정 수준 비행하는 장면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며, 이 때문에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세대 Roadster의 역사는 지연의 연속이다. Tesla가 처음 이 차를 공개한 것은 2017년으로, 당시 Semi 트럭 발표 행사에서 깜짝 선보였다. 기본 가격 약 20만 달러, 한정판 'Founders Series' 1,000대는 25만 달러의 예약금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수년간 프로젝트는 사실상 정체됐다.
Elon Musk는 2025년 Tesla 주주총회—1조 달러 규모 보수 패키지가 승인된 자리—에서 올해 만우절에 행사를 열겠다고 언급하며 "또 미뤄도 농담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만우절 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10월 1일 일정마저 이번에 다시 미뤄졌다.
OpenAI CEO Sam Altman은 지난해 X에 "내 Roadster를 7.5년째 기다렸다"고 공개 비판했으며, Musk는 Altman이 환불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차량 양산 시점도 불투명하다. Musk는 공개 행사 이후에도 생산 개시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