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무영장 감시 연장 요구 거부

원제: Republican Mutiny Sinks Trump's Push to Extend Warrantless Surveillance

왜 중요한가

개인정보 보호와 정부 감시권한 간 균형을 둘러싼 초당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하원에서 20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FISA 702조 무영장 감시 프로그램 연장안이 부결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FBI가 영장 없이 미국인 통신을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감시 제도로, 화요일 만료 예정이었다.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이 금요일 새벽 자정 이후 긴급 투표를 소집했으나,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며 FISA 702조 연장안을 부결시켰다. 이는 일주일간 개인적으로 반대 의원들을 설득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된다. 702조는 해외 외국인 통신 도청을 허용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인들의 이메일, 문자, 통화 등 대량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며, FBI 등 기관이 영장 없이 이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새벽 1시경 첫 번째 투표에서 12명의 공화당 의원과 거의 모든 민주당 의원이 5년 연장안을 거부했고, 새벽 2시 이후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18개월 단기 연장안마저 차단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주로 하원 자유 코커스와 자유주의 계열로, 앤디 해리스, 토마스 매시, 칩 로이, 워렌 데이비슨, 로렌 보버트 등이 포함됐다. 결국 10일 단기 연장만 통과돼 상원으로 넘어갔다.

출처

wired.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