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400년 역사 기록서 희귀 발견
원제: Pointing AI at archives found a forgotten meteorite, lost rhinos, and more
왜 중요한가
AI 에이전트가 수십 년치 인력 작업을 12시간으로 압축하며 역사·과학 문헌 연구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Jesse Waites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 문서 435만 페이지 등 역사 기록을 12시간 만에 분석, 잊혀진 운석 낙하 보고서·미기록 화산 폭발·사라진 코뿔소 3마리 관련 기록을 발굴했다고 2026년 10월 8일 밝혔다.
역사학자 Benjamin Breen이 Claude Opus 5.5로 VOC 문서에서 도도새 목격 기록을 찾아낸 것이 계기가 됐다. Breen은 1615년 모리셔스 선박 일지에서 선원들이 '거북이와 도도새를 잡았다'는 신규 목격 기록을 발견했고, 이를 읽은 Waites는 AI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으로 병렬 탐색을 확장하기로 했다.
Waites는 Claude Code와 협력해 연구 워크플로를 설계했다. 분석 대상은 GLOBALISE 프로젝트가 디지털화한 VOC 문서 435만 페이지(1600~1790년대), 네덜란드 국립도서관 디지털 신문, 미국 신문 2세기치, 선박 항해 일지 등이다. 이 분량을 사람이 하루 8시간씩 읽으면 약 70년이 걸리지만, 자택 AI 시스템은 12시간 야간 작업으로 전체를 처리했다.
AI '딥 리서치' 어시스턴트가 먼저 '온라인 데이터로 풀 수 있는 역사적 미해결 과제' 13개를 선별했다. 평가 기준은 데이터 접근성, AI 활용 가능성, 선행 연구 여부, 그리고 원본 문서로 검증 가능한지 여부였다. AI가 확신을 갖고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주장은 실제 스캔 문서와 아카이브 참조 번호로 끝내야 했다.
탐색 과제에는 VOC 기록 속 동물 목격담, 1808년 위치 미확인 대형 화산 폭발, 고(古) 네덜란드 신문의 지진 기록, 미등록 운석 낙하, 실종 선박 등이 포함됐다. 17세기 네덜란드어는 '코뿔소(rhinoceros)'를 15가지 이상의 철자로 표기했고, 필사 오류도 많아 다중 모델 체인으로 필터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