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미국의 핵심 디지털 공급업체 인수 차단

원제: Netherlands blocks US takeover of vital digital supplier

왜 중요한가

유럽의 미국 기술 의존도 우려가 구체적 정책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기술 공급망 재편 가속화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 기업 Kyndryl의 자국 IT업체 Solvinity 인수를 차단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olvinity는 네덜란드 시민들이 온라인 인증에 사용하는 DigiD 앱 플랫폼을 운영하는 핵심 업체다. 정부는 공공 이익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 기업 Kyndryl의 자국 IT업체 Solvinity 인수를 공식 차단했다. Solvinity는 네덜란드 시민들이 병원 예약, 주택 구매, 공공기관 업무 등에 사용하는 온라인 인증 앱 DigiD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핵심 업체다. 지난 11월 Kyndryl이 인수 계획을 발표하자 네덜란드의 핵심 온라인 인증 도구가 외국 통제 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디지털경제 담당 국무장관 Willemijn Aerdts는 화요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투자심사기관이 이번 인수가 "공공 이익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차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월요일 이 권고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Aerdts는 "네덜란드는 외국, 특히 미국 기반 기술 기업들의 존재와 네덜란드 경제·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 평가하지만, 동시에 공공 이익 보호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인 투자심사 체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이 클라우드, 마이크로칩, AI 분야에서 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기술 주권 패키지를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나왔다.

출처

politico.eu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