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사우디·UAE서 인권단체 계정 접근 차단
원제: Meta blocks human rights accounts from reaching audiences in Saudi Arabia, UAE
왜 중요한가
빅테크 기업이 권위주의 정부의 검열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로, 글로벌 표현의 자유에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Met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정부 요청으로 4월 30일부터 인권단체 ALQST와 민주디완, 연구자 등의 Facebook·Instagram 계정을 해당 지역에서 지오블로킹했다. 3월부터 100개 이상 계정이 제한됐으며, 인권단체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Met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권 관련 계정들의 지역 접근을 차단했다고 인권단체들이 발표했다. 4월 30일부터 걸프 지역 인권단체인 ALQST와 민주디완(Democratic Diwan), 사우디 연구자 압둘라 알아우드(Abdullah Alaoudh)와 인권활동가 야히야 아시리(Yahya Assiri) 등의 Facebook 계정이 사우디에서 '이용 불가' 상태가 됐다. UAE에서도 학자 계정 등에 유사한 제한이 가해졌다. Meta의 콘텐츠 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부터 100개 이상의 Facebook 페이지와 Instagram 계정이 제한됐다. 이는 X(구 트위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패턴이다. 최근 사우디 정부는 저명한 활동가들의 X 계정에 대해서도 지오블로킹을 요청했으나, X는 아직 응하지 않았다. 영향받은 사용자들은 Meta가 '현지 법적 요구사항' 또는 '정부 요청'에 대응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Meta는 사우디와 UAE의 사이버범죄법 준수를 이유로 들었다.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조치가 자의적이고 차별적이며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