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학습 로봇: AI의 미래를 보다

원제: I Saw the Future of AI in a Robot That Can Learn on the Spot

왜 중요한가

특정 작업별 대규모 훈련 없이 영상만으로 즉석 학습이 가능한 범용 로봇 모델은 산업용 로보틱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2026년 8월, WIRED 기자가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스타트업 Generalist AI를 방문해 짧은 영상만으로 새로운 작업을 즉석에서 학습하는 로봇 팔을 직접 목격했다. 로봇은 브러시가 없을 때 먼지떨이로 대체하거나, 바나나를 도구로 활용하는 등 스스로 응용 능력을 발휘했다.

Generalist AI는 Google DeepMind와 Boston Dynamics 출신의 Pete Florence(CEO), Andrew Barry(CTO), Andy Zeng(수석 과학자)이 공동 창업한 로보틱스 스타트업이다. WIRED 기자가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로봇 팔은 컵 쌓기, 블록을 그릇에 넣기 등 단순 작업을 짧은 교육용 동영상 시청만으로 특정 과제에 대한 별도 훈련 없이 수행해 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시연 중 하나는 로봇에게 먼지떨이와 브러시로 블록을 그릇에 쓸어 넣도록 지시한 장면이었다. 브러시를 제거하자 로봇은 먼지떨이를 브러시처럼 사용해 블록을 그릇 안으로 튕겨 넣었다. 또한 두 팔 로봇은 지갑 지퍼를 여는 영상을 본 뒤 다른 종류의 지갑을 열고 지폐를 꺼내는 작업을 수행했으며, 오른쪽 그리퍼로 잡기 어렵자 왼쪽으로 전환해 더 나은 각도를 스스로 찾아냈다. 옆에 있던 엔지니어는 "한 번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로봇 앞에 바나나를 놓자 스스로 이를 도구 삼아 물건을 쓸어 담기도 했다. 이에 대해 Florence CEO는 2020년 출시된 OpenAI의 GPT-3가 별도 훈련 없이 새로운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수준의 돌파구라고 설명했다.

Generalist AI는 인간이 어릴 때부터 직관적으로 습득하는 물리 법칙을 로봇에게 학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로보틱스는 특정 작업당 수천 건의 예시를 학습시켜야 했고, 조명 변화 같은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Generalist AI는 카메라가 부착된 로봇 집게 형태의 특수 장갑을 개발해 인간이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일반 로봇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출처

wired.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