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디스크-디지털 전환 기능 정식 출시
원제: How the Xbox’s Disc-to-Digital Program Works
왜 중요한가
물리→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콘솔 제조사의 라이선스 정책이 사용자 소유권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Microsoft가 2026년 10월 Xbox 인사이더 베타 테스트 1개월 만에 'Disc to Digital' 기능을 전 사용자에게 공개했다. Xbox One 또는 Xbox Series X 게임 디스크를 삽입하고 디지털 라이선스를 신청하면 Xbox 계정에 영구 귀속된다. Game Pass 구독 없이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기존 실물 컬렉션의 디지털 보관이 목적이다.
기능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지원 디스크를 콘솔에 삽입한 뒤, 홈 화면 게임 타일에서 메뉴 버튼을 눌러 '디지털 라이선스 신청(Claim Digital License)'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선스는 콘솔이 아닌 Xbox 계정에 연동되며, 이후 디스크 없이도 설치·실행이 가능하다.
구형 Xbox One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모델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Xbox Series S나 All-Digital Series X 사용자가 구형 Xbox One을 활용해 실물 게임을 디지털화한 뒤 최신 콘솔에서 설치하는 우회 경로가 열린 셈이다.
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모든 타이틀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며, Microsoft는 지원 게임 목록을 공식 공개하지 않고 있다. Xbox Series 타이틀은 내장 SSD나 공식 확장 드라이브에만 설치 가능한데, Seagate 1TB 전용 카드 가격이 200달러, 4TB는 550달러에 달한다. 외장 HDD는 Xbox One 게임 한정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의 배경에는 Sony가 2028년까지 물리 디스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흐름이 있다. Microsoft의 차세대 콘솔 'Project Helix'가 물리 미디어를 지원할지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Disc to Digital은 디스크리스 전환을 준비하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