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Roadster 2, 어떻게 하늘을 날았나
원제: Here’s Exactly How Tesla Made Its New 230-Mph Car ‘Fly’
왜 중요한가
고성능 EV의 공력·흡착 기술 융합은 향후 자동차-항공우주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Tesla가 2026년 10월 15일 텍사스 McGregor의 SpaceX 시설에서 Roadster 2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1초 미만에 0→60mph 가속, 고속 램프 역주행 후 공중 회전 착지 등 시연을 선보였다. 최고속도 230mph, 출력 1,341마력, 토크 1,400Nm 이상을 갖춘 후륜구동 EV다.
Elon Musk는 첫 발표 9년 만에 Roadster 2를 공개하며 차량이 '날아오르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시연에서 차량은 Tesla 전체 라인업을 뛰어넘고, 고속 경사로를 뒤집어 주행한 뒤 공중에서 자세를 전환해 착지했다. 차량 내부에 탑승자는 없었으며 Musk는 안전을 이유로 들었다.
Tesla 차량 엔지니어링 책임자 Lars Moravy가 자동차 미디어 Hagerty에 공개한 기술 상세에 따르면, 비행 시연은 흡입 팬과 로켓 추진기의 조합으로 구현됐다. 핵심은 Tesla가 '서커 시스템(sucker system)'이라 부르는 구조다. 차량 측면에 탈착 가능한 스커트 4개가 내려와 밀폐 공간을 형성하고, 20킬로와트급 팬 4개가 작동해 차량을 노면에 흡착시킨다. 이 아이디어는 Musk가 2013년 경매에서 약 100만 달러에 구입한 1977년 James Bond 영화 속 Lotus Esprit 잠수함 차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전용으로, 2개의 모터가 1메가와트 이상의 출력과 1,400Nm 이상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3모터 Plaid 모델을 초과하는 수치다. 차량 중량은 1,700kg 미만으로, 원래 Roadster보다 크기가 커졌음에도 상대적으로 경량을 유지했다.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0km) 이상을 목표로 하며, 배터리는 15→80% 충전을 10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Tesla는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수석 디자이너 Franz von Holzhausen이 맡았으며, 행사 당일 Tesla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