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핀란드 숲 300헥타르 벌목 논란

원제: Google cleared 300 hectares of Finnish forest

왜 중요한가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올리는 Big Tech와 각국 환경 규제 사이의 충돌이 가시화되는 사례로, 향후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Google의 핀란드 현지 법인 Tuike Finland Oy(TFO)가 €13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완료 전 핀란드 숲 약 300헥타르(축구장 420개 면적)를 벌목해, 핀란드 허가감독청(LVV)이 2026년 10월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Google은 핀란드에 €130억을 투자해 AI 특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지 법인 TFO가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기 전에 먼저 삼림 벌목 작업에 착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핀란드 허가감독청 LVV는 지난달 TFO에 벌목 경위에 대한 공식 소명을 요구했다.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300헥타르에 달하는 숲이 사라진 상태다. Google 측은 "벌목 작업이 핀란드 법률과 규정을 완전히 준수했으며, 착공 전 현장 조사를 통해 고(高)생태가치 지역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핀란드자연보전협회 의장 Hanna Halmeenpää는 위성 사진을 근거로 보호 대상 구역이 이미 평탄화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LVV에 전면 공사 중단을 요청하며, Google이 정식 허가 없이 벌목을 강행했는지 여부를 당국이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핀란드는 환경보호 기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국가다. 삼림 손실 외에도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LVV의 최종 판단에 따라 공사 전면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번 사건의 결과가 업계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techspot.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