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d, 20억 달러 공장 개조로 EV 트럭 Fathom 준비 순항
원제: Ford on track to complete $2B factory overhaul for Fathom EV truck
왜 중요한가
미국 전통 완성차 업체가 기존 생산 방식을 전면 폐기하고 Tesla식 공법을 도입해 3만 달러 미만 EV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 첫 사례로, 미국 EV 시장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ord는 2026년 8월 13일, 켄터키주 루이빌 조립 공장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대규모 개조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3만 달러 미만의 전기 중형 트럭 Fathom은 2027년 1분기에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하고, 동년 후반에 고객 납품을 개시할 예정이다.
Fordは 2024년 루이빌 조립 공장을 폐쇄하고 100년 이상 유지해온 이동식 조립 라인을 폐기하며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전면 개조에 착수했다. 목표는 신세대 저가형 EV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새로운 생산 방식은 전 Tesla 임원 Alan Clarke가 이끄는 사내 스컹크웍스 팀이 개발한 '범용 생산 시스템(Universal Production System)'으로, 3개의 분기형 조립 트리 구조를 채택했다. 차량 전방과 후방을 각각 별도의 라인에서 조립하고, 세 번째 라인에서 구조용 배터리와 시트·콘솔·카펫을 결합한 뒤 최종적으로 한 대의 차량으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Ford는 Tesla가 대중화한 기술인 대형 단일 알루미늄 유니캐스팅을 도입해 부품 수를 대폭 줄이고, 기존 루이빌 공장 대비 순 생산 속도를 15%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웨어 품질 검사를 위해 공장 내 Wi-Fi 접근 포인트를 기존 대비 약 3배인 1,080개로 확대해 고대역폭·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첫 번째 모델인 Fathom은 Ford의 새로운 범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는 전기 중형 트럭으로, 가격은 3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일부 직원들은 미시간주 Allen Park의 New Models Program Development Center에서 신 시스템 교육을 수개월째 받고 있으며, 프로토타입 생산에 앞서 생산 수준의 툴링 테스트도 이미 진행 중이다.
Ford의 기존 EV 사업은 수익성에 부담을 주어 왔으며, Tesla와 중국 경쟁사들이 대량 판매와 수익 확보에서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이번 전략적 전환의 성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