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출 붐에 균열, 빅테크 주가 급락
원제: Cracks are emerging in the AI spending boom
왜 중요한가
AI 인프라 지출이 핵심 사업의 현금창출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업계 전반의 투자 사이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2026년 10월 30일, Alphabet·Amazon·Meta·Microsoft 4사가 올해 합산 7,400억 달러 이상의 설비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Nasdaq이 2.9% 급락하고 Nvidia(-4%), Broadcom(-5%), Qualcomm(-11%) 등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투자 회수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의 핵심이다.
빅테크 4사가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 계획을 잇따라 공개했지만,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싸늘했다. Alphabet은 올해 최대 2,050억 달러 지출을 예고하며 2027년에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1억 달러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주가는 목요일 하루에만 12% 폭락해 시가총액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역대 최악의 하루였다.
Google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광고 사업 성장률은 12%로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 AI 검색 기능인 AI Mode의 성공이 역설적으로 광고 매출 성장을 갉아먹는 구조다.
Amazon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148억 달러에서 급전직하한 수치다. 클라우드 부문 AWS의 매출이 39% 성장했음에도 주가는 목요일 7% 하락했다. 올해 설비투자 목표는 2,200억 달러다.
Meta는 3분기 잉여현금흐름 -21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최대 1,450억 달러로 제시했다. Mark Zuckerberg CEO는 새 AI 에이전트 Muse에 대해 '매우 컴퓨팅 집약적'이라고 인정했다. 광고 매출이 26% 성장했음에도 주가는 지난주 10% 떨어졌다. Microsoft만이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한 예외적 사례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