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붐, 미국 전력망 혁신 촉매제로
원제: The data center boom has an upside: innovation for the US grid
왜 중요한가
전력망 현대화는 AI 인프라 확장의 병목 요소로, 관련 스타트업 투자와 정책 수요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AI 붐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급증이 미국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TechCrunch Disrupt 2026에서 WeaveGrid, Veir, Rewiring America 등 업계 관계자들이 이 같은 이중적 흐름을 진단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전역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노후화된 전력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인상, 장기적으로는 정전 등 기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달 초 TechCrunch Disrupt에 참석한 업계 인사들은 이를 전력망 현대화의 기회로 봤다. WeaveGrid CEO 아푸르브 바르가바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데이터센터, 히트펌프 등 새로운 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유틸리티 기업들이 부하 조율과 관리 능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WeaveGrid의 소프트웨어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연결을 최적화해 전기요금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Veir CEO 팀 하이델은 물리적 인프라 측면에서 접근한다. Veir는 기존 케이블보다 전력을 5배 멀리 전송하면서 공간은 20분의 1만 차지하는 초전도 송전선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이달 초 Series C로 1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하이델은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엄청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방법을 빠르게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wiring America의 정책 부문 VP 크리스틴 에버하드는 데이터센터발 에너지 수요 급증이 전력망 현대화에 새로운 긴박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산업계가 새로운 시도에 나설 준비를 갖추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