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ance 수십억 달러 해킹, 북한 연루 수개월 계획

원제: Binance says hackers who stole billions in crypto spent months planning heist

왜 중요한가

사상 최대 암호화폐 해킹은 국가 연계 위협 행위자가 거래소 내부 인프라까지 침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Binance는 2026년 11월 4일, 북한 연계 해커 그룹이 최소 6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63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FBI와 TRM Security는 이를 북한 행위자의 소행으로 귀속했으며, Binance는 이 중 28억 5천만 달러를 동결·차단했다.

Binance에 따르면 해커들은 소셜 엔지니어링, 신종 악성코드, 내부 AI 툴링 침해 등 복합 기법을 조합해 공격을 감행했다. 63억 4천만 달러는 암호화폐 단일 절도 사건 사상 최대 규모다.

첫 침해 시도는 6월로 추정된다. 한 엔지니어가 변조된 Homebrew 버전을 다운로드했고, Binance 보안팀이 이를 탐지했으나 그 이전에 공격자는 이미 해당 엔지니어와 동료들의 월렛 인프라 담당 역할 정보를 수집한 상태였다.

9월에는 다른 엔지니어가 구직 플랫폼을 통해 접근을 받았다. 가상의 회사 프로젝트 디렉터를 사칭한 인물이 화상 면접을 주선했고, 2차 면접 중 엔지니어에게 '과제'를 가장한 악성 코드 저장소 링크를 전달했다. 설치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자동 실행됐으며, 정상 개발 도구 구성 요소를 악성 버전으로 교체해 외부 공격자 서버와 통신 채널을 개설했다.

Binance는 이 0-day 악성코드가 보안 솔루션에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종 공격은 지난주 목요일, 엔지니어 노트북을 완전히 장악한 뒤 여러 월렛에서 자산을 출금하는 방식으로 완료됐다. Binance는 손실 충당 자금을 별도로 적립하고 Proof of Reserves 페이지를 공개했다.

출처

arstechnica.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