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딩스푼스, 첫 거래일 40% 급등

원제: Bending Spoons defies SaaS slump, surges 40% on first day of trading

왜 중요한가

벤딩스푼스의 성공적 상장은 SaaS 시장 약세 속에서도 효율화된 인수·재건 모델이 투자자 신뢰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사한 '좀비 기업' 회생 전략의 성장성을 증명한다.

SaaS 기업 인수·재건 전문 업체 벤딩스푼스가 7월 1일 나스닥 상장했다. IPO 공모가 29달러 대비 40% 오른 40.50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257억달러에 달했다. 1차 공모 자금은 16.8억달러로 기업 가치는 전번 11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벤딩스푼스는 2013년 설립된 13년 역사의 기업으로, 쇠락한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인수해 재활성화하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AOL, 이벤트브라이트, 에버노트, 미트업, 비메오 등 한때 유명했던 브랜드들을 인수한 후 적극적인 비용 절감, 새로운 기능 출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시켰다.

벤딩스푼스의 재무 실적은 회생 전략의 성과를 보여준다. 1분기 수익은 6억100만달러로 순이익 2,7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억5,900만달러 수익에 1억1,200만달러의 순손실과 대비된다. 구독료가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한다.

벤딩스푼스는 사모펀드와 유사한 인수·재건 전략을 펼치지만, 인수한 기업들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상장 전 최대 외부 주주는 베일리기포드(Baillie Gifford)였으며, 르네상스파트너스, Cox Enterprises, 더러블캐피탈, 펙셀리티, T. 로우프라이스 등이 소액 지분을 보유했다. IPO는 5명 공동창립자(루카 페라리, 프란체스코 파타르넬로, 마테오 다니엘리, 루카 쿼렐라, 토마시 그레버)에게 상당한 자산 증대를 가져다주었다.

SaaS 시장 전반적으로 올해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기존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벤딩스푼스의 상장 성공은 이러한 약세 시장에서의 예외적 사례다.

출처

techcrunch.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