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가 'ChatGPT 순간' 못 맞은 이유
원제: An Nvidia insider-turned-VC on why robotics hasn’t hit its ChatGPT moment, yet
왜 중요한가
Nvidia 내부 출신 VC의 냉정한 진단은 로보틱스 투자 거품 여부를 가늠하는 현장 기준점을 제시한다.
Nvidia에서 7년간 로보틱스 플랫폼 제품 마케팅을 이끈 Amulya Vishwanath가 현재 로보틱스 산업을 '레고 시대'로 규정하며, 범용 기반 모델 하나로 산업이 도약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반론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Techable VC의 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로 물리적 AI, 재료과학, 생명과학 분야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TechCrunch의 Equity 팟캐스트에 출연한 Vishwanath는 로보틱스 업계가 ChatGPT 등장(2022년 말)과 같은 변곡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가 제시한 이유는 명확하다. 액추에이터, 로봇 손, 소프트웨어, 안전 표준 등 기초 구성 요소들이 여전히 재건 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General Intuition CEO Pim de Witte의 시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de Witte는 올해 초 Equity와의 인터뷰에서 단일 범용 기반 모델이 현재의 전문화된 로보틱스 작업 대부분을 쓸모없게 만들고, 그 순간이 곧 'ChatGPT 모멘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Vishwanath는 Nvidia에서 여성 임원으로서 독립해 자체 초기 단계 펀드를 설립한 첫 번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가 이끄는 Techable VC는 로보틱스뿐 아니라 재료과학과 생명과학까지 포괄하는 물리적 AI 전반에 걸쳐 첫 번째 수표(first check)를 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 내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시각인 만큼, 과열된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