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직원들, 키스트로크 추적 감시에 대해 내부 저항
원제: An Engineer’s Post Protesting Laptop Surveillance Is Going Viral Inside Meta
왜 중요한가
빅테크 기업이 직원 데이터를 AI 훈련에 활용하는 새로운 사례로 향후 업계 표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메타가 직원 노트북에 키스트로크와 마우스 활동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AI 훈련 데이터로 활용하자, 미국과 영국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내부 게시물이 2만 명에게 확산되며 노조 결성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부터 미국 직원 노트북에 Model Capability Initiative라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이 도구는 특정 앱 사용 시 직원 화면을 녹화하며 마우스 움직임, 클릭, 드롭다운 메뉴 탐색 등 '실제 컴퓨터 사용법'을 수집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 엔지니어는 내부 포럼에 '개인적으로는 화면 스크래핑이 사생활 침해로 느껴진다. 더 넓게 보면 직원이든 누구든 인간이 훈련 데이터로 착취당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고 썼다. 이 게시물은 이번 주 약 2만 명의 동료가 봤다. 지난 목요일부터 회사 내부에서 이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돌고 있다. 청원서는 '어떤 규모의 회사든 동의 없이 직원 데이터를 추출해 AI 훈련에 활용하는 것이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현재 16명의 현직·전직 직원이 이 문제로 인해 기록적으로 낮은 사기를 보고했으며, 영국 사무소에서는 노조 결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