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에 Linux 설치 현상금 1만 달러 모집
원제: A $10K Bounty Aims to Make Sony’s PlayStation 5 a Computer Again
왜 중요한가
기기 소유권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게임 콘솔의 범용 컴퓨팅 활용 가능성과 소프트웨어 잠금 규제의 한계를 업계 전반에 제기하는 사례다.
소비자 권익 단체 Fulu가 2026년 7월 15일, Sony PlayStation 5의 소프트웨어 잠금을 해제해 Linux 등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해커에게 1만 달러(최대 2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Fulu는 YouTuber Louis Rossmann과 소비자 권익 활동가 Kevin O'Reilly가 이끄는 단체다.
Fulu는 기기 소유자에게 불리한 제품 기능을 수정하거나 우회하는 것을 증명한 첫 번째 인물에게 현상금을 지급하는 단체다. Fulu가 먼저 1만 달러를 제공하고, 추가 기부금을 최대 1만 달러까지 매칭해 총 2만 달러까지 지급 가능하다. 2025년 말 설립 이후 Google의 Nest 온도 조절기 수리 및 DRM이 적용된 Molekule 공기청정기 관련 현상금 등 두 건을 이미 지급했다.
이번 현상금의 배경에는 Sony가 2026년 7월 초 PS5 신규 게임 전체의 물리적 디스크 생산 종료를 발표한 것이 있다. 이 결정은 게이머와 소비자 단체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PlayStation의 이용약관이 디지털 게임 구매가 소유권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웠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RAM 부족 사태로 Sony 콘솔을 포함한 소비자 가전 가격이 상승하면서, Fulu는 이미 보유한 기기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O'Reilly는 "게임 콘솔은 상당한 컴퓨팅 성능을 갖추고 있다. 내가 구매하고 소유한 이 기기를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잠금 우회를 금지하는 1998년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제1201조 위반 위험이 있어, 현상금 수령을 위해 해결책 증명은 필요하나 공개 배포 의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