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안면인식 시스템 오류로 무고한 남성 체포
원제: Wrongful Arrest Exposes Failures in One of the Oldest Police Face-Recognition Tools in the US
왜 중요한가
수천만 장 보유한 미국 최대 경찰 안면인식 시스템의 오류가 무고한 시민 체포로 이어져 기술의 한계와 오남용 위험성이 부각됐다.
플로리다 경찰이 아동 유괴 미수 사건에서 FACES 안면인식 시스템의 93% 일치 결과만으로 300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무고한 52세 남성을 체포했다. ACLU가 이 사건으로 두 경찰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버트 딜런(52세)은 2023년 11월 잭슨빌 비치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아동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 피넬라스 카운티 보안관사가 운영하는 FACES 안면인식 시스템이 감시카메라 영상과 딜런의 사진을 대조한 결과 93% 일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딜런은 사건 현장에서 300마일 떨어진 포트 마이어스에 거주하며 잭슨빌 비치에 가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 매니저는 용의자를 '단골 손님'이라고 증언했지만 이 정보는 영장 신청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이 딜런 소유 차량 2대의 번호판 추적 시스템을 검색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이 결과 역시 영장 신청에서 제외됐다. 6개월 후 영장이 발부돼 딜런은 체포됐고, 아내 앞에서 연행돼 하룻밤 구금됐다. 성게잡이철 성수기 체포로 임대료 체납 위기에 처했으며, 머그샷이 1년간 온라인에 게재되는 등 명예훼손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