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국방 분야서 활로 모색
원제: US battery startups have found a lifeline in defense
왜 중요한가
EV 인센티브 축소 속에서도 국방 수요와 정부 보조금이 미국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6년 8월 22일,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총 5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의 위대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EV·배터리 세제 혜택이 폐지된 가운데, Coreshell·Lilac Solutions·Nth Cycle 등 스타트업들이 국방 수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One Big Beautiful Bill' 통과로 EV 및 배터리 관련 세제 혜택이 폐지되면서 배터리 스타트업들은 수요 기반의 일부를 잃었다. 그러나 드론·어뢰·보병 무전기·전투기 등 국방 분야의 배터리 수요가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DOE는 8월 22일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명목으로 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주요 수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Coreshell은 금속 실리콘 음극재 양산 확대를 위해 5,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동사는 방산 공급업체를 모회사로 둔 전략적 VC인 ADS Ventures를 새 투자자로 맞이했다. 리튬 추출 기업 Lilac Solutions는 1억 달러를 받아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에 처리 시설을 건설, 2028년까지 연간 5,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Nth Cycle도 1억 달러를 수령해 폐리튬이온 배터리의 블랙매스를 정제, 리튬·니켈 화합물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Nth Cycle의 공동창업자 겸 CEO Megan O'Connor는 "국방 부문에서 명확한 수요 동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치 측면에서 2021년 기준 미국 국방물류국(DLA)의 연간 배터리 구매액은 약 2억 달러였다. 반면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6년 자동차 산업의 미국 내 배터리 제조 지출은 약 1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국방 수요는 자동차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럼에도 EV 보급 지연 국면에서 국방 수요는 스타트업에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