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대 서버, 마더보드 BMC 취약점으로 백도어 위험

원제: Thousands of servers can be backdoored by exploiting buggy motherboard controllers

왜 중요한가

10년 이상 방치된 BMC 취약점이 데이터센터 수만 대 서버에 원격 백도어 위험을 초래하며, 기업 인프라 보안의 심각한 사각지대로 재조명되고 있다.

2026년 8월 5일, 보안 컨퍼런스 Black Hat Las Vegas에서 보안 기업 runZero의 CEO HD Moore가 HPE·Supermicro·Dell 등 주요 제조사의 BMC(베이스보드 관리 컨트롤러)에서 12개 이상의 신규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 스캔에서 인터넷에 노출된 BMC 86,000대 이상 중 54% 이상이 심각한 취약점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보안 연구자 HD Moore는 Black Hat 2026에서 전 세계 주요 서버 제조사의 BMC에 존재하는 광범위한 보안 취약점을 공개했다. BMC는 거의 모든 기업용 서버 마더보드에 내장된 소형 컴퓨터로, 자체 OS 펌웨어·네트워크 스택·IP 주소를 갖추고 있으며, 서버가 꺼진 상태에서도 원격 재부팅·업데이트 설치·OS 재설치 등 '라이츠 아웃'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Moore는 HPE, Supermicro, Avocent, Huawei, Lenovo, Dell 등의 BMC 제품에서 12개 이상의 신규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2013년에 경고했던 일부 취약점이 패치 후에도 여전히 활성 상태임을 확인했다. 특히 IPMI 2.0 인증 프로토콜의 취약점인 CVE-2013-4786은 관리자 수준 BMC 계정 패스워드의 오프라인 크래킹을 가능하게 하는데, 인터넷에 노출된 BMC 중 75,000대가 여전히 이 취약점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스캔 결과, 인터넷에 노출된 BMC는 86,000대 이상이었으며 그 중 54% 이상이 1개 이상의 심각한 취약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Moore는 이 상황을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고 기업 네트워크 내부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악용하기 쉬운 사각지대 공격 표면"이라고 표현했다. BMC는 서버 OS와 별개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안 모니터링 도구에 잘 감지되지 않아 침해 시 지속적인 백도어로 악용될 수 있다.

출처

arstechnica.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