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크기 장치로 Boeing 737 해킹 가능

원제: This Coin-Sized Device Can Hack a Boeing 737

왜 중요한가

항공기 사이버보안의 물리적 접근 취약점이 처음으로 실증됨에 따라, 항공 업계의 보안 기준 재정비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UC샌디에고대학과 오벌린 칼리지 연구진이 100달러 미만의 동전 크기 Wi-Fi 탑재 장치를 이용해 Boeing 737의 자동조종장치를 60초 이내에 해킹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2026년 8월 13일 Usenix 사이버보안 학회에서 공개된다.

UC샌디에고대학과 오벌린 칼리지의 연구진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Boeing 737의 자동조종장치를 외부에서 물리적으로 해킹할 수 있는 소형 임플란트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장치는 동전(쿼터) 크기보다 약간 크며, 제작 비용은 100달러 이하이다.

공격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항공기 외부 해치에 위치한 포트에 특수 도구 없이 약 15초 만에 접근 가능하며, 장치 삽입을 포함한 전체 공격은 60초 이내에 완료된다. 장치가 연결되면 737 내부 네트워크에 전기 신호를 전송해 자동조종 시스템에 허위 명령을 보내거나, 조종사 화면에 표시되는 항공기 총중량·외기온도 등 이륙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수치를 조작하면서 동시에 정상 수치처럼 위장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공격이 활주로 이탈, 항로 변경, 나아가 항공기 추락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UCSD 컴퓨터과학과 교수 Stefan Savage는 "60초 동안 항공기에 접근할 수 있다면, 자동조종장치를 제어하고 조종사에게 거짓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만 달러어치의 항공기 부품을 구매해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 기법이 자원이 충분한 공격자에게 폭탄 설치보다 더 높은 은닉성과 통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위협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출처

wired.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