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안기업, 해외 사이버범죄자 해킹 허용

원제: Private security firms will soon be allowed to hack overseas cybercriminals

왜 중요한가

미국 정부가 민간 기업에 공세적 사이버 작전을 공식 위임한 최초 사례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정책과 민간 보안 산업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8월 13일, 국가안보대통령비망록(NSPM)을 통해 민간 보안기업이 미국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를 저지르는 해외 초국가적 범죄조직(TCO)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공세적 사이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식 승인하는 프로그램 수립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4일(현지시간), 국토안보 태스크포스 산하 국가조정센터(NCC)가 해외 사이버 범죄조직에 대한 사이버 작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시하는 NSPM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정부가 민간 기업에 공세적 사이버 작전을 공식 승인한 최초 사례다.

비망록과 함께 발표된 팩트시트에 따르면, 랜섬웨어, 성적 갈취(Sextortion), 피싱 캠페인, 금융 사기, 사칭 사기 등이 민간 보안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활동으로 명시됐다. 대상 TCO는 미국 정부, 미국인, 또는 미국 이익에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 단체로, 외국 정부의 일부이거나 그 지시 하에 운영되는 조직은 제외된다.

민간 기업이 허용받는 작전에는 '사이버 감시 작전(Cyber Surveillance Operations)'과 '사이버 효과 작전(Cyber Effects Operations)'이 포함되며, 스파이웨어 활용 및 TCO 데이터·시스템 파괴 공격도 허용 범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망·중상을 유발하거나 국제법상 무력 사용에 해당하는 '위험한 결과(Critical Outcomes)'는 금지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의 사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보안 연구자 Kevin Beaumont는 "랜섬웨어 그룹 해킹 아이디어에는 분명한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지난 5년간 많은 민간 사이버 기업들이 변화를 원치 않고 로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랜섬웨어) 중단의 책임을 맡기는 것은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arstechnica.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