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런티어 직원들, 자사의 도덕성에 의문 제기
원제: Palantir Employees Are Starting to Wonder if They're the Bad Guys
왜 중요한가
국가 안보 기업의 내부 도덕적 갈등은 AI·빅데이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의를 가속화할 전망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 직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 지원을 계기로 회사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WIRED는 현직 및 전직 직원 인터뷰와 내부 슬랙 메시지를 통해 직장 내 혼란을 보도했다.
CIA 초기 투자를 받아 9/11 테러 이후 설립된 팰런티어는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회사는 민간 기업부터 미군 표적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집계 및 분석 도구를 제공해왔다. 지난 20년간 직원들은 톨킨의 소설에서 따온 사명과 외부 비판을 감내해왔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국토안보부의 이민자 식별, 추적, 추방 업무를 지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 전직 직원은 "9/11 이후 안전을 위해 설립됐지만 시민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제 위협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가 남용을 방지해야 했는데 오히려 조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 대변인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해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고 있으며, 복잡한 업무 영역에 대한 격렬한 내부 토론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팰런티어는 직원들의 언론 접촉을 금지하고 퇴사자에게 비방 금지 계약서 서명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