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엔지니어들, AI로 SaaS 오픈소스 대체재 제작
원제: OccupySaaS
왜 중요한가
per-seat 과금 피로가 커지는 시점에, 클린룸 오픈소스 대안이 실제 엔터프라이즈 교체재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 시험대가 된다.
2026년 10월 출범한 'OccupySaaS'는 해고된 엔지니어들이 Auth0·Salesforce 등 SaaS 플랫폼의 오픈소스 대체제를 Apache-2.0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첫 릴리즈로 Auth0 호환 인증서버 'ZeroAuthy'와 Salesforce 대체 'Sales Compel' 두 개를 공개했으며, 클린룸 방법론과 AI 빌드를 표방한다.
OccupySaaS는 2011년 Occupy Wall Street 운동에서 이름을 따온 코드 기반 항의 프로젝트다. 참여자들은 스스로를 '100만 명의 해고된 엔지니어'로 규정하며, 자신들이 만든 플랫폼이 좌석당 과금(per-seat pricing) 방식으로 업계에 재판매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내세운다.
개발 방법론의 핵심은 '클린룸'이다. 내부 소스코드 유출·디컴파일·전 고용주 기밀 정보 사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며, 공개 API 문서·OAuth 2.0·OIDC 등 오픈 표준과 공개 SDK 동작 명세만을 근거로 삼는다. 스펙 작성자와 구현 개발자를 엄격히 분리하고, 각 저장소에는 CLEAN_ROOM.md 정책 파일을 포함한다. AI 에이전트가 openapi.yaml 계약 기반으로 코드와 테스트를 생성하며, 모든 머지는 인간이 검토한다.
첫 번째 결과물인 ZeroAuthy는 Go로 작성된 자체 호스팅 가능한 인증 서버로, Auth0 Authentication API와 호환된다. auth0-spa-js, auth0-react, nextjs-auth0 SDK로 검증됐으며 SQLite·PostgreSQL·MySQL과 gRPC 플러그인을 지원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 Sales Compel은 Go·PostgreSQL 코어와 Vue 기반 UI로 구성된 Salesforce 대체제다. 두 프로젝트 모두 Apache-2.0으로 공개돼 있으며, 텔레메트리와 좌석 카운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