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roid 2.0, 10년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
원제: F-Droid 2.0
왜 중요한가
오픈소스 Android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가 현대적으로 재정비되며, 구글 플레이 독점에 맞서는 대안 유통 채널의 지속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른다.
오픈소스 Android 앱 저장소 F-Droid가 2026년 9월 24일 F-Droid 2.0을 공개했다. 14차례의 테스트 릴리스를 거쳐 완성된 이번 업데이트는 10년 만의 최대 규모 개편으로, UI 전면 재설계와 Kotlin Compose 기반 리팩토링, 앱 탐색 기능 강화가 핵심이다.
F-Droid 2.0은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단순한 디자인 개편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컴포넌트를 Kotlin Compose로 재작성해 향후 업데이트 속도를 높일 기반을 마련했으며, Material Design 패턴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정비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내비게이션 구조 간소화다. 기존의 복잡한 메뉴 구조 대신 Discover, Search, My Apps 세 영역으로 정리했다. Discover 화면에서는 신규 앱, 최근 업데이트 앱 외에 최다 다운로드 앱도 확인할 수 있다. My Apps는 설치된 앱, 업데이트, 잠재적 문제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카테고리 시스템도 대폭 확장됐다. 기존의 소수 광범위 카테고리 대신 VPN, 방화벽, 패스워드 매니저, 런처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상위 개념의 '메타 카테고리'를 Discover 화면에 도입해 방대한 저장소를 보다 수월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Games 카테고리도 완전히 재편됐다.
한편 F-Droid 측은 공식 페이지에서 Google의 앱 설치 정책 변경이 F-Droid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며 keepandroidopen.org를 통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