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로봇 스타트업 Danu Robotics, 500만 달러 조달
원제: Danu Robotics’ fight to build a better recycling robot
왜 중요한가
200억 달러 규모의 재활용 분류 시장에서 AI 기반 로봇의 경제성 입증 사례로,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의 상업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소재 Danu Robotics가 레이트시드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창업자 Amy Ma는 핀처 클로 방식의 재활용 분류 로봇 H.E.R.O.를 개발했으며, 현재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200개 이상의 잠재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Danu Robotics는 런던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 Amy Ma가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자동화 로봇 H.E.R.O.를 개발하고 있다. Ma는 자신이 근무하던 사무실의 분리수거함 내용물이 결국 일반 쓰레기로 처리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
H.E.R.O.의 핵심 차별점은 두 가지다. 경쟁사인 Glacier나 RecycleEye가 흡착 방식을 쓰는 것과 달리 핀처 클로(집게 방식)를 사용하며, AI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Danu는 이를 통해 로봇의 분류 정확도와 효율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성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Ma의 추산에 따르면, 재활용 선별 시설이 H.E.R.O.를 도입할 경우 초기 투자비 16만 달러와 연간 유지비 2만 4,000달러 대비 약 48만 5,000달러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재활용 센터는 선별한 원자재를 판매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로봇 도입의 투자 회수 기간이 비교적 짧다.
현재 두 개의 대형 고객사로부터 구매 의향서를 받았고,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영업 파이프라인에는 200개 이상의 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타깃 시장은 유럽과 북미의 재활용 분류 시장으로 규모는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500만 달러 조달로 Ma는 로봇을 더 견고하고 소형화해 이벤트, 쇼핑센터, 병원, 공항 등에서 독립형 재활용 장비로 활용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