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괴롭힘 캠페인으로 5600만 달러 합의

원제: 'Crush this lady': how eBay harassment campaign led to $56M payout

왜 중요한가

대형 플랫폼 기업의 경영진 주도 조직적 괴롭힘에 대한 거액 민사 배상이 확정되며 기업 책임 범위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eBay는 전 임직원들이 블로거 부부를 표적으로 한 조직적 괴롭힘 캠페인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56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지급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 사건은 eBay 고위 경영진이 비판적인 뉴스레터 운영자를 침묵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합의는 eBay 전 임직원들이 매사추세츠주 블로거 부부 데이비드 및 주디 스타이너-테팅거를 대상으로 벌인 조직적 괴롭힘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피해자 부부는 이커머스 업계를 다루는 뉴스레터 'eCommercebytes'를 운영하며 eBay에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해 왔다. eBay 전 최고경영자 데빈 웨니그 등 당시 경영진은 이 부부를 '박살내라(crush this lady)'는 표현을 사용하며 직원들에게 표적 괴롭힘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들은 이 부부의 자택으로 바퀴벌레, 칼, 애도 화환 등을 익명으로 배송하고, 집 앞에서 감시하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관련 전 직원 7명은 이미 연방 형사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eBay 법인도 2021년 당국과 별도의 합의를 맺었다. 이번 5600만 달러 민사 합의는 기업 내 권력 남용과 직원을 이용한 조직적 괴롭힘의 책임을 묻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ft.com — 원문 읽기 →